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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Little Mermaid)가 실사판으로 개봉했습니다. 기존의 편견을 깬 실사판 인어공주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을까요.

어린 인어공주인 아리엘이 인간 세계에 놀러 가고 싶어 하는 강한 동경과 모험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아리엘은 아버지인 인어 왕 트리톤의 두려움과 반대로 인간 세계에 대한 궁극적인 욕망을 품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인간 세계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아리엘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배의 잔해를 통해 인간 세계를 탐험하는 도중, 인간인 에릭 왕자를 만나게 됩니다. 아리엘은 에릭과의 사랑에 빠지고, 인어의 꼬리 대신 다리를 얻고 싶어 하는 열망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험은 위험과 장애물로 가득 차 있으며, 악당 우르스라를 비롯한 여러 인어공주에 대한 위협이 아리엘의 선택과 운명을 시험하게 됩니다. 아리엘은 인어로서의 정체성과 인간 세계의 꿈 사이에서 고민하며, 그녀의 선택은 자신과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실사판 인어공주는 기존의 디즈니의 감동적인 음악인, "Under the Sea", "Part of Your World", "Kiss the Girl" 등 여러 히트곡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꿈과 용기,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특한 캐릭터와 매력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어공주 실사판
인어공주 실사판(Little Mermaid, 2023)

인어공주 Little Mermaid 실사판 감상포인트

1. 기대에 못 미치는 스토리

 

 

일부에서는 "인어공주(2023)"의 스토리가 이전의 디즈니 영화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흔해빠진 요소들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언급합니다. 기존의 인어공주와 비교해 새로운 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주인공만 바꿔 몸집만 부풀린 모습입니다.

2. 개성이 사라진 캐릭터들

주요 캐릭터들은 기존작에 비해 개성이 희미해졌습니다. 특히 조연 캐릭터들은 실사화되면서 기존 애니메이션의 풍부한 감정과 표정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리엘은 내면적인 모습보단 불나방을 쫓는듯한 어린아이의 맹목적인 모습으로만 비춰있어 영화의 깊이감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3. 실사 그래픽 논란

인어공주(Little Mermaid,2023)는 디즈니의 전통과 오리지널 작품인 "인어공주(1989)"와 비교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애착이 강한 관객들은 새로운 버전이 기존작의 매력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는데요 특히 바닷가 속 색감이 어둡게 표현되면서 기존작의 밝은 분위기를 떨어트리고 침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4. 과연 문화적인 해석일까

 

 

실사판 인어공주(Little Mermaid,2023)는 다양한 문화적인 요소를 강압적으로 담아 오히려 어색함을 주고 있습니다. 흑인 주인공의 선택은 영화의 세계관과 이야기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생각할 필요는 있지만 오히려 영화의 강력한 메시지는 오히려 관개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습니다. 

 

원작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는 인어의 사랑과 희생, 심리적 갈등을 잘 나타냈다면, 디즈니의 기존 인어공주는 주인공의 도전과 주체적인 모습을 잘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실사판 인어공주는 이런 점들이 잘 드러나지 못한 채 유치하고 개연성이 부족한 일차원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거 같아 아쉬움만 깊이 남는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어공주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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